'대기업 5개 유치'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웠던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공약 달성 첫 발을 내딛었다. 전북 투자에 나선 대기업은 두산이다. 전북도는 추가 투자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27일 전북도는 두산과 오는 2024년까지 전북 김제 지평선산단(8만2211㎡)에 693억원 규모 생산공장 신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 김제에 들어서는 공장은 두산전자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11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김제 지평선산단 분양률은 95.5%, 가동률은 70%를 달성한다.
두산전자는 1974년 창립 이래 반도체, 통신장비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21개국 137개 사와 납품계약을 맺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두산전자는 이번 투자지에 우선 부지 일부에만 동박적층판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여유부지는 1~2년 뒤 신사업을 결정해 관련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김제 제2 지평선 산단에 대규모 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김제시가 두산전자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핵심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
[전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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