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아파트 인근 편의점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과거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피의자는 경찰서에서 욕설과 함께 횡설수설하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군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22일) 새벽 1시 30분쯤 이곳에서 60대 남성과 50대 아내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부모의 집에 찾아온 여성이 사건 현장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피의자가 이 여성의 언니이자 피해자들의 딸인 걸 특정한 경찰은 곧바로 그를 찾아 나섰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1시간 30분 만인 새벽 3시쯤 아파트 인근 편의점에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편의점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났다, 주변을 왔다갔다 심리적으로 되게 불안해 보였다네요."
피의자는 범행 이유를 묻는 경찰에 횡설수설하고 욕설을 하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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