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간호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범인이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34살 김창수를 공개수배하기로 했습니다.
ybn 윤진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주시 명륜동의 한 피부비뇨기과 의원에서 간호사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 34살 김창수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용의자 김씨 가족의 진술에 따르면 김 씨는 평소 대인기피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용의자가 다니던 모 정신과의원의 진단서에 따르면 김 씨는 충동조절 장애와 우울증을 앓았으며 지난 1999년 살인 등 동종범죄로 5년간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진혜성 / 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충돌 조절 장애 우울증, 정신과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용의자 김 씨는 범행 직후, 범행 현장으로부터 약 700m 지점인 개인주택가 풀숲에 범행도구를 버리고 집으로 들어와, 어머니에게 현금 37만 원을 받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김 씨의 집에서 “간호사와 선생님이 내가 나가는데 뒤에서 웃었다”고 용의자가 쓴 자필 메모가 발견돼 자격지심에 의한 충동 조절장애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키 175㎝에 뚱뚱한 체격으로 범행 당시 호박색 계통의 후드 티와 검정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김 씨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기재된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신원이 공개됐고 살인 전과가 있는 만큼 재범의 우려가 있어 공개수사 한다고 밝히고 김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bn뉴스 윤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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