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농사일 했던 사람…마을이장·소방봉사까지"
백신과 인과성 없다는 부검 결과에 '절망감'
↑ 어제(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월 9일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 몇 시간 뒤 남편을 떠나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남편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7시간 만에 숨을 거뒀으나 인과관계가 없다는 부검 결과를 받았다는 호소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어제(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월 9일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 몇 시간 뒤 남편을 떠나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은 9일 오후 3시 50분 기준 1633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입니다.
자신을 사망한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남편이 지난 8월 9일 오후 3시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직후 구토 증상과 어지럼증 등 이상을 느꼈다"며 입을 뗐습니다. 이어 "이후 6시간 30분이 지난 밤 9시 30분쯤 주사를 맞은 병원에 방문했고 진료 대기 중 심장발작을 일으켰다"며 자초지종을 밝혔습니다.
결국 A씨의 남편은 밤 10시에 숨이 멎었습니다. 이후 의식이 돌아올까 싶어 1시간 40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남편은 다시 깨어나지 못했고 밤 11시 30분에 담당 의사가 사망진단서를 끊었다고 A씨는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허무한 죽음에 A씨는 "남편은 평소 건강하게 농촌에서 농사일 하고 마을 이장일 외에도 의용소방 봉사활동을 하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다"며 "그런데 백신 맞은 그 날 한순간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달여 만에 경찰관으로부터 들은 부검 결과는 절망감이 들고 허탈했다"고 말했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심장사 가능성을 고려함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일반적인 부작용일 아나필라식스 접종 부위 감염이나 이로 인한 패혈증은 배제할 수 있음'이었습니다. A씨는 이를 두고 "결국 백신 접종과는 아무런 인과성이 없다는 헛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A씨는 "백신 1차 접종 후 그날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백신 접종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이냐"며 "귀중한 목숨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고 그냥 부검
끝으로 A씨는 "49재도 다 치렀지만 질병관리청에서는 아직도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무런 통보도 해주지 않고 있다"며 "어떤 결과를 통보해줄지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죽음이라는 연관성을 꼭 인정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