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 중인 울산의료원은 500병상일 때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전문 컨설팅 업체에 발주한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울산의료원 설립시 500병상에서 경제성(B/C) 값이 1.122로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경제성이 1을 넘기면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400병상일 때는 경제성이 0.929로 나왔다.
울산시는 지난 달 울산의료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이 달 중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울산의료원은 종합병원 형태로 사업비 2800억원을 투입해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공공병원이 없어 환자 관리와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을 단순히 경제적 논리 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