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대금의 절반만 내고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프리미엄까지 보장해준다고 하는데요,
어떤 아파트인지,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청약현장.
170여 세대를 모집하는 이 아파트에 최근 400여 명의 예비청약자가 몰려 청약경쟁률이 2대1을 넘어섰습니다.
가격 할인보다는 분양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잔금납부를 9년 동안 미뤄주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소비자들에게 통했기 때문입니다.
144㎡ 기준층의 경우 분양가 3억 8천만 원의 절반인 1억 9천만 원만 있으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 계약자가 9년 후에 낼 분양금액을 은행대출금으로 선납할 경우, 9년간의 이자 9천400만 원을 계약자에게 돌려줍니다.
▶ 인터뷰 : 지강호 / HOP홀딩스 본부장
- "9년 뒤에 분양가의 50%를 내는 이런 분양 방법도 실소비자 특히 전세입자에게는 9,400만 원 정도 분양가의 한 25% 정도를 파격적으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구 수성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올해 처음으로 계약자들에게 10%의 프리미엄을 보장해주는 고객 안심 인센티브 보장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전 10%에 머물던 계약률이 불과 5개월 만에 60%대로 급상승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처럼 주택업계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냉각됐던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도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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