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 어선 전복 사고 이틀째인 21일, 실종된 승선원 9명중 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사망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사고 해역에 수색 장비를 추가 투입했다.
2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사고 선박 조타실에서 선원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 선원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사고 선박안에 투입된 잠수사 14명이 선내 수색을 하던 중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아직 숨진 선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21분엔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중국 선원 2명이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했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부이를 잡고 15시가 동안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부이란 배가 정박할 때 닻의 사슬을 내려 배를 붙들어 맬 수 있도록 설치하는 부표다.
해경은 사고 해상에 3007함, 1003함을 추가로 투입해 실종자 6명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경 소속 함정 4척, 헬기 3대, 항공기 1대, 해군 소속 함정 2척, 항공기 1대, 민간 어선 2척, 어업지도선 2척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해상보안청 함정 1대도 수색을 돕고 있다.
후포 선적 통발어선인 제11일진호(72t급·승선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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