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명절에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을 포함해 모두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죠.
이 때문일까요?
이른 고향길에 나선 사람들 표정에도 생기가 돌았고, 귀성길 행렬도 지난 추석보다 많을 거라고 합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양손 가득 선물을 든 사람들이 기차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고향을 찾은 사람들입니다.
▶ 인터뷰 : 남언우 / 강원 원주시
- "올해는 백신도 맞고 8명까지 모일 수 있어서 작년보다 올해가 더 재밌는 추석이 될 것 같아요."
코로나로 막혔던 고향길.
2년 만에 부모님 얼굴을 마주한다는 기대에 절로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김고은 / 경남 창원시
- "코로나 때문에 사실 겁나기는 하는데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명절 대목을 앞둔 5일장도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올해는 손자들까지 온다는 소식에 장터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할머니의 마음은 바쁘고도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엄숙경 / 강원 춘천시
- "1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못 왔거든요. 못 왔는데 이번에는 다 오기로 했어요. 손녀 딸까지 그래서 기쁘고요."
오늘부터 오는 23일까지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모임 제한 문턱이 낮아지다 보니 명절 이동량은 지난 추석보다 3.5%, 올해 설보다는 32%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해보다는 다소 붐빌 추석 명절,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김형성·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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