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1,90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천명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조만간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12세~17세 청소년 접종은 이득이 월등히 크진 않아 강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1명으로 71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보이는데,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2천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감염이 80%를 차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8월 둘째 주 이후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 정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휴대전화 사용량뿐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 보조지표가 모두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적 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중 12~17세의 경우 접종 이득이 크지 않은 만큼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임신부에 대해서는 위험 대비 이득이 높아 강력히 권고할 방침입니다.
어제(14일)부터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독감이 코로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독감 백신 접종도 꼭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east@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 그래픽 : 유영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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