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그럴 돈 있으면 금융소외계층 위해 써야"
↑ 하태경 의원 / 사진=연합뉴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3일) 이재명 예비후보(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을 비판하며 “이 지사가 오늘도 어김없이 사기를 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하 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 후보를 '기본사기꾼'이란 표현으로 강하게 비방하며 “서민들 타령하면서 왜 ‘부자들도 기본대출’인가”라고 했습니다.
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초보 후보들의 ‘1일 1실언'을 문제 삼기 이전에 이 지사의 ‘1일 1사기’부터 저지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국민 누구나 최대 1000만원을 10~20년 장기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3% 전후(현재 기준)로 대출 받는다는 내용을 담은 기본대출제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결론은 국민 누구나 1000만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즉 서민들뿐만 아니라 이미 장기 저리 대출을 손쉽게 받고 있는 고신용, 고소득자까지 ‘100% 정부보증’으로 또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럴 재원이 있으면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중저금리 대출을 대폭 늘려서 고리대금 업체로 가는 일을 막아야 한다”면서 “서민들에 대한 복지비 지원을 늘려서 빚 안 지고 살 수 있
하 의원은 “보이스피싱 보다 더 나쁜 ‘기본사기꾼’에 속지 마라. 나라가 거덜 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 후보는 지난 10일에도 '기본으로 흥한 자 기본으로 망한다'라는 글을 올려 "저신용자 보호라는 정책 효과는 없이 은행들 머리만 쥐어짜게 만드는 신종 관치금융에 불과한 일"이라며 이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