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 개통 10년 만에 복합환승센터 첫 삽

↑ 2025년 완공 예정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울산시>

KTX 울산역 개통 10년 만에 복합환승센터가 첫 삽을 떴다.
울산시와 롯데쇼핑은 5일 KTX 울산역 앞 복합환승센터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복합환승센터는 7만5304㎡ 부지에 연면적 16만736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 2820억원을 투입해 대중교통 환승 시설과 쇼핑몰, 스포츠센터 등 상업 시설을 만든다.
공사는 1단계로 환승 시설과 상업 시설 일부를 먼저 완공하고, 2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나머지 상업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당초 올 연말 착공 계획이었으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체 주차장을 우선 만들고, 인·허가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2960억원, 부가가치세 창출 1560억원, 일자리 2400여개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복합환승센터가 울산 서부권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2010년 11월 KTX 울산역 개통 이후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