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선에서 주행하다 좌회전을 앞두고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한 운전자 A씨.
앞서가는 화물차가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무게중심을 이기지 못해 수 톤에 달하는 철제 빔이 옆 차선으로 쏟아지는 모습인데요. A씨가 차선 변경을 하지 않았다면 끔찍한 사고가 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A씨는 블랙박스 영상과 더불어 "2차선 그대로 같이 좌회전했으면 저는 어떻게 됐을까. 정말 운이 좋았다. 퇴근 시간이었는데 일요일이라 (차가 많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큰 트럭 앞뒤 옆 어디서든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화물차 적재물 추락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달엔 화물차에서 13톤 강철 코일이 굴러 떨어져 일가족 4명이 탄 승합차를 덮친 사고가 있었죠. 이 사고로 승합차에 있던 8살 아이가 숨졌습니다.
화물차량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 : MBN 디지털뉴스부
영상편집 : 이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