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서 위협하다 음식배달원 도착에 도주
경찰 "범행수법 달라…관련없는 별개의 사건"
최근 서울 강남구와 성동구에서 3일 간격으로 3인조 강도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 측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이 다르다"며 이들을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3일) 경찰에 따르면 어제(12일) 새벽 4시 20분쯤 서울 성동구 아파트에서 3인조 일당이 강도질을 하려다 실패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귀가하던 피해자와 일행 2명을 흉기로 위협해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금품 등을 빼앗으려다 음식 배달원이 도착하자 도주했습니다.
경찰 측은 "일당 3명은 등산복 차림이었다"며 "3명 중 일부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도 3인조 강도단이 침입해 휴대전화와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택배기사로 위장해 "반품할 택배를 가지러 왔다"라고 말한 뒤 집주인이 문을 열자 집 안으로 들이닥쳐 흉기를 휘두르며 집주인을 위협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남성 3인조 강도가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장 근처의 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