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아 방한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재해 경감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 신도시에는 UN의 방재연수원이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유일의 UN 재해 연구기관인 UN 방재연수원이 반기문 총장을 비롯한 내외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방한 중인 반 총장은 축사를 통해 재해 절감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우리는 예방이 치료보다 효과적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올바른 행동을 하기에 앞서 재해가 일어나길 기다립니다."
또 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빈민층이라며 재해 대비에 선제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장도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이미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룡 / 소방방재청장
- "우리나라의 경우 기온과 해수면에 있어서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게 상승하고 있어 기상재해로 인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UN 방재연수원은 내년 정식 개원을 앞두고 오는 9월과 11월 시범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개소식에 이어 오는 13, 14일에는 내년으로 예정된 국제 재해 경감 전략에 관한 아시아 각료회의의 주제와 일정도 논의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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