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봄맞이 관광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들어 7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중 11명이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도 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 중 제주 방문 전 의심 증상이 있었거나 직장 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 명에 비해 갑절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 한 달 방문객 103만 명에 비해 85%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시장이 위축됐지만, 1년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임태봉 제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