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짖는 소리를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이런 생각하실 때가 있으실 텐데요.
첨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상상이 현실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을 이어주는 첨단 기술을 권용범 기자가 세상돋보기에서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반려동물 천만 시대, 우리나라 네 가구 가운데 한 가구꼴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반려가구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펫테크 산업을 지금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반려견의 목에 기기를 착용하고 짖는 소리를 들어보니,
휴대전화 앱에 불안하고 슬프다는 반려견의 감정 상태가 나타납니다.
▶ 인터뷰 : 장윤옥 / 반려견 감정 분석 기기 업체 대표
- "만여 개의 강아지의 음성을 분류를 했고 강아지의 견종별, 그다음에 사이즈별로 분류를 해서 90% 정도 정확도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도 IT 기술이 활용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기기입니다. 반려견의 목에 이 제품을 걸고 직접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반려견이 몇 분 동안 얼마나 활동했는지, 또 얼마나 쉬었는지 보시면 구체적인 활동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아름 / 견주
- "반려견은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할 수 없으니까 혼자 있는 강아지들도 케어 해줄 수 있는 그런 기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소변을 묻혀 건강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키트를 비롯해,
자동으로 배설물을 치워주고 배변 횟수와 시간을 기록해 주인에게 알려주는 화장실까지 첨단 기술의 도움으로 등장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활용되는 첨단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펫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는데요.
세계 펫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5조 300억 원 규모였는데, 가파르게 성장해 2025년에는 22조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반려동물과 사람을 이어주는 기술이 그만큼 주목을 받는 겁니다.
▶ 인터뷰 : 구정우 /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정서적인 고립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그런 욕구가 커졌고요. 반려동물조차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하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생각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반려동물은 이제 함께 살아가는 존재를 넘어 우리 산업의 변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테크 산업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세상돋보기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정지훈 VJ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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