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장 보궐선거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오늘(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에 만남을 요청했는데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의원직 사퇴에 대해 "처음 출마 선언을 할 때부터 각오했던 것"이라며 "지금의 시대 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더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제가 도시 전문가고, 지금 가장 문제 중 하나인 부동산, 주택 문제를 풀 적임자"라며 "박 후보의 '21분 도시'는 상당히 허황된 개념이라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원직 사퇴 후 박 후보측으로부터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워낙 충격이 심해서 이틀 정도는 아무 연락이 없다가, 지난 목요일에 한번 만나 봬야 하지 않냐고 박 후보쪽에 전했는데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며 "당 차원에서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 사이의 단일화이고, 후보 사이의 단일화기도 하기 때문에, 당과 후보가 명확한 의견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열린민주당은 페어플레이에 의한 단일화, 그리고 승리하는 단일화를 위해서 몇 가지 구체적 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있었던 박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단일화 역시 밋밋했다"며 "좀 더 긴장감 있게 시민들에게 기적과 이변을 보여주며 가는
전날 박영선 후보는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를 꺾고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단일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박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좋은 말씀과 정책을 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는 결과를 "겸허히 인정하며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박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