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법 통과 후속조치로 오는 11월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 사업자를 선정합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문가 토론회 같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8월 안에 종합편성 채널 승인계획을 공고합니다.
오는 11월에는 종합편성 채널을 새로 승인하고 보도채널은 추가로 승인할 예정입니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은 각각 두 개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방송법과 IPTV법 시행령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기준도 마련합니다.
중앙, 동아 등 신문사들이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채널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PTV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 등은 케이블 시장 진출도 모색할 가능성이 있으며, 신문과 통신업체가 짝짓기에 나설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케이블업계도 유선방송사업자와 채널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만들어 종합편성채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주요 대기업들은 방송 진출에 따른 실익이 없다며 부정적 반응입니다.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았던 상황에서 선뜻 방송에 진출하기는 어렵다는 것인데, 케이블TV 사업을 하는 CJ와 오리온 등 대기업도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채널 진출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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