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쇼' 일식을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들, 천체에 대한 관심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름휴가 때 천문대 한번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충남 청양군 칠갑산에는 국내 최대의 굴절망원경을 갖춘 천문대가 들어서 이달 말문을 연다고 합니다.
헬로티비 김후순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양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충남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칠갑산.
그 울창한 산 중턱에 천문대 건물이 우뚝 들어서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는 칠갑산 천문대는 지난 2006년 공사에 들어가 모두 4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끝에 이달 말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후순 / 헬로티비 기자
- "이곳 3층 주관측실에는 렌즈의 지름이 무려 300mm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각종 행성들을 보다 자세히 관측할 수 있습니다."
굴절망원경은 일반 천문대에 흔히 있는 반사망원경과는 달리 행성의 모습을 보다 또렷하게 볼 수 있어 비전문가들이 천체를 보기에 매우 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배 / 칠갑산 천문대 담당관
- "300mm가 넘는 국내 최대의 굴절망원경으로 행성을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이밖에 렌즈가 400mm에 달하는 반사망원경 1대 이외에도 5대의 다양한 망원경이 설치돼 태양과 행성 그리고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문대 1층에는 천체 투영실 기능을 가진 입체 돔 영상관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들어서 어린이들과 천체 마니아들에게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배 / 칠갑산 천문대 담당관
- "입체 돔 영상관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됐습니다."
한편, 칠갑산 천문대는 오는 2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개관 이후 3달 동안 청양군민들은 무료로 사용토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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