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9.77t급 연안통발) 안에서 구조된 선원 1명은 한국인 기관장으로 병원 이송 후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어선 안을 수색하던 잠수사가 생존 선원 A씨를 발견해 10시 23분께 어선 밖으로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포항 한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습니다.
그는 한국인 기관장으로 의식이 있지만 저체온증 등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 현재는 조금씩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해경에 "전복되기 직전에 승선원 6명 가운데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도 배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사고 선박 인근 바다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람은
앞서 엊그제(19일) 오후 6시 46분쯤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 침수 신고가 들어오자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어선 주변을 수색해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