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
한 네티즌은 지난 8일 트위터에 "최근 중국인들이 SNS에 올리는 글이다"며 "한국인에게 '문화도둑', 한국에는 '도둑국'이라는 이미지를 씌우는 데 주력하자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트윗은 현재 5만7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이 네티즌은 한 중국인이 이날 웨이보, QQ 등 중국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도 첨부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한국인이) 우리 중국의 문화를 뺏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며 "진실은 중요치 않다. 모든 종류의 더러운 방법을 써서 소문을 퍼뜨리면 곧 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중국 작성자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중국어인 '빵즈(棒子)'라는 단어도 다수 사용했다.
게시물을 본 한 한국인 네티즌은 "중국인은 한복이나 김치가 중국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게 확실하다"면서 "이런 횡포를 그냥 넘어가면 진짜 우리 것을 다 뺏길지도 모른다"고 분개했다.
현재 이 트윗에는 중국인 네티즌과 한국인 네티즌이 서로 "우기지 말라"는 댓글을 남기며 다투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한 중국인 유튜버가 김장을 하고 김치를 먹는 영상을 올려 한국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또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최유빈 매경닷컴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