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한국서 무료 서비스 없앤 이유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무료 서비스를 없앤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8일) 오후 진행된 스포티파이 한국 서비스 론칭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박상욱 디렉터는 질의응답을 통해 스포티파이의 비전과 가능성을 설명했습니다.

박상욱 디렉터는 스포티파이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광고 기반 무료 음악 재생 기능이 빠지고 철저히 유료 서비스로 진행되는 점에 대해 "가치에 충분히 합당한 가격대 설정을 했다"면서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도 음악 산업 실정에 따라 합리적 옵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했다"며 "예를 들어 프리미엄 듀오 플랜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는 없던 시스템으로, 2인이 각 8천 원의 금액으로 각자의 계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료 옵션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모든 이용자가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이긴 하다. 그런 부분에 맞춰 지속적으로 여러 상황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도 "오로지 가격으로 우리 서비스 판단하기에 앞서 꼭 먼저 체험해보신 뒤 판단해보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3억 2천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방대한 음원 카탈로그를 지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이번 론칭으로 스포티파이는 6천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해준 혁신적 개인화 기술 서비스를 한국에 선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