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한 클럽에서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벌어졌는데요.
경찰이 단속에 나서면서 해당 업소는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지만 유사한 형태의 업소는 언제든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커플들의 욕망과 판타지가 현실이 됩니다."
"스킨십과 진한 애정행각이 벌어집니다."
서울 강남 논현동에 있는 한 클럽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연인들 사이 노골적인 음란행위뿐만 아니라 손님들 사이에 상대를 바꿔가며 성관계까지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클럽에 대한 관심은 폭주했습니다.
급기야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자 결국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성매매방지특별법이나 공연음란죄로 처벌하기엔 어렵더라도,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조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업소 사장은 성행위는 없었다며 게시판에 올린 글도 손님을 끌려고 본인이 올린 글이라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강남 클럽 사장
- "(실제로 성행위가 벌어졌던 건가요?) 전혀. (이런 가면을 쓴 사람들이 있나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글들이 올랐던데요?) 보시면 알잖아요. IP를 보시면 알 수 있잖아요."
실제 문을 연 지 1주일이 조금 넘은 허름한 카페 형식의 클럽에서 일탈행위 등이 벌어졌을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단속에 나선 날에도 손님이 찾아오고 인터넷에는 클럽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만큼 '음란 클럽'은 언제든 다시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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