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림선 도시철도' 여의도∼서울대 앞 7.8㎞ 전 구간을 지하터널로 관통하고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시철도 차량기지에 반입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공사는 도림천, 샛강 등 하천과 대방지하차도(영등포구), 당곡사거리(관악구) 등 노후 구조물을 하부로 통과하는 매우 어려운 공사이지만,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 이달 16일 모든 구간 터널이 뚫렸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무바퀴로 된 고무차륜 전동차를 21일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신림선 차량기지에 2편성(1편성 3칸)을 반입했습니다. 전동차는 2편성씩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입되며, 총 12편성이 운행됩니다.
서울시에서 진동과 소음이 적은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동차의 성능 시험은 지난 6∼11월 경산시험선에서 완료됐습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우선 시운전을 약 2.1㎞ 구간에서 진행합니다. 국내 최초 한국형 무선 기반 신호시스템(KRTCS : Korea Radio Train Control System)을 적용한 최첨단 완전 무인자동 운행 제어·주행 등이 검증됩니다.
신림선은 시운전 완료 후 시설물 검증 시험, 종합시험운행 절차를 거쳐 2022년
현재 차량기지, 종합관제동과 정거장의 구조물·건축·설비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71%입니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연결되는 서울시 2호 경전철로,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해 총 11개 정거장이 조성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