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김 씨가 검거됨에 따라 장 씨를 둘러싼 성매매 의혹 등이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자연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이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일본에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경찰은 김 씨가 일본 모 호텔에서 지인을 만난다는 첩보를 입수해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4월 일본에 잠적해 있던 김 씨를 강요와 협박, 폭행, 횡령 등 혐의로 기소중지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체포됨에 따라 신병을 인도받기 위한 절차를 법무부를 통해 일본 당국과 협의 중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씨를 일본에서 강제추방 방식으로 불러들일지 아니면 범죄인 인도에 따라서 소환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90일짜리 무비자 여권으로 일본으로 건너가고 나서 태국에서 체류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이후 지난 3월 4일 일본으로 재입국했지만, 이번 달 1일로 무비자 체류 기간이 만료됐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건의 핵심인 김 씨에 대한 수사가 빠지며 부실 논란이 일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김 씨의 체포를 계기로 장 씨를 둘러싼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