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에 어제 43만 명이 응시했던 수능은 일단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내일부터 2주간 각 대학마다 면접과 실기 시험이 치러지는데, 서울 수도권 대학에 학생들이대거 몰릴 예정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가현 기자, 대학들 방역 대응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당장 내일(5일)부터 주요 대학들의 논술이나 면접, 실기와 같은 대입전형이 시작됩니다.
제가 나와있는 성균관대학교에서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 논술시험이 치러지는데요.
학교 측에서는 당일 학부모의 캠퍼스 출입까지 통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의 대입전형은 이달 하순까지 빽빽하게 이어집니다.
예정된 대면 평가 일정만 모두 60만 3천 건입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말까지 나흘 동안 시험을 치르러 수도권 대학 곳곳을 누비는 수험생의 수가 약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시험장을 통한 감염 사례가 나올 경우, 주요 대학을 거점으로 확산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348곳을 마련하고, 오는 22일까지 대학별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확진된 수험생이 대입전형에 아예 응시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구제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아직 정부 차원의 대응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수험생들의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