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 3 수험생은 시험을 불과 8시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대전에선 수능 감독관 2명이 잇따라 확진돼 24명의 감독관이 급히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능을 바로 하루 앞둔 어제(2일), 고 3 A군은 급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냄새와 맛을 잘 못 느끼는 증세가 나타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능일인 오늘 새벽 0시, 시험을 겨우 8시간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다행히 A군은 이곳 인천의료원에 임시 수험장이 마련돼 격리된 상태에서 시험은 치를 수 있었습니다."
시험 1주일 전부터 원격수업 중이어서 다행히 교내 접촉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전에선 시험을 코앞에 두고 수능 감독관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감독관 1명이 확진돼 같은 학교 감독관 18명이 급히 격리됐는데, 이 중 한 명이 확진되면서 모두 24명의 감독관이 교체됐습니다.
▶ 인터뷰 :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이 학교)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매뉴얼대로 처리했고…. 가능한 안전을 위해서 이분들(감독관들)을 배제해 달라고 요청을 했었고…."
다행히 해당 학교는 방역이 곧바로 진행돼, 예정됐던 수능시험은 차질없이 치러졌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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