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은 손꼽히는 우리나라 쌀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인데요.
이제 그 명성이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당진에 있는 미곡처리장입니다.
도정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한쪽에선 쌀을 포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서해안 간척지에서 재배된 당진 쌀 18톤이 몽골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태호 / 쌀 생산업체 대표
- "해풍에 의한 여러 가지 이점, 특히 삼광이라고 하는 좋은 품종으로 아주 맛있고 질 좋은 쌀이라고…."
그동안 당진 쌀은 브랜드화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습니다.
'해나루'가 대표적 브랜드인데 지난 2007년부터 수출이 시작돼 이제는 11개 나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벼 재배부터 쌀 생산의 전 과정에 걸친 엄격한 품질 관리로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해외 수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동원됐습니다.
생산 직원들이 해외로 나가 쌀 판촉행사를 진행하거나, 해외바이어를 당진에 초청해 생산 공장을 직접 둘러보게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소비자 입맛에 적합한 신품종을 선발 육성해 경쟁력을 한층 높이도록…."
맛과 품질을 모두 잡은 당진 쌀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