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일정이 확정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지도 조만간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 옆 야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12번지 일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지는 사저에서 서쪽으로 50여m 떨어진 야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 유족들은 오늘(26일) 오전 7시쯤 장지 후보지인 사저 옆 야산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유가족과 측근들은 장지 후보지를 두고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호선 / 전 청와대 대변인
- "장지 문제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장지를 봉하마을에서 어느 장소에 할지, 그리고 어떤 형식으로 할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유력한 장지 후보지인 사저 옆 야산이 경호 구역에 속해, 일반인이 자유롭게 통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무지원을 맡은 유민영 전 춘추관장은 유력하게 "검토된 것이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최종확정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라는 유서에 따라 사저 옆 야산을 장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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