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교섭요구 서한을 발송하고, 정부가 관계부처 장관으로 교섭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섭 요구안에는 비정규직을 비롯해 자영업자와 청년실업자 등 실업안전망 구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전반적인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민주노총의 교섭안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교섭 사안이 대화를 전제로 한다면 몰라도, 일방적 주장만 듣는 자리라고 판단되면 거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26일 1차 교섭을 정식으로 요구하고, 정부가 다음 달 6일까지 교섭제안을 거부할 경우 다음 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