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흉기 살인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어제(17일) 서울 강남에서는 한 남성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명 메이크업 매장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23살 이 모 씨가 어제(18일) 오후 7시 35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손에 흉기를 들고 갑자기 매장으로 들어온 이 남성은 이 씨의 배 등을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습니다.
이 씨를 살해한 지 20여 분 뒤, 이 남성은 근처 아파트로 올라가 13층 복도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남성은 아파트 밑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위로 떨어졌습니다.
외제차 앞부분이 충격으로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 인터뷰 : 00 아파트 경비원
- "주민이 얘기해서 위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가보라고 해서 올라갔더니, 그때 떨어졌다고. 차 위로 떨어졌다고."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이 씨와 이 남성의 관계와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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