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차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 물류대란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연대는 오늘(16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요구 사항은 해고노동자들의 복직과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운송료 삭감 철회 등입니다.」
이번 파업결의는 대한통운이 광주지역의 택배기사 76명을 집단으로 계약 해지하면서 촉발됐습니다.
특히 고 박종태 광주지부 지회장의 자살을 계기로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화물연대의 조합 인정 여부.
「노동부가 올해 초 차량 소유주들로 이뤄진 화물연대를 사업자로 규정하며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자 화물연대는 이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집행부가 총파업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면 다시 한번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1주일 동안 진행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72억 5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은 바
화물연대와 결속을 다진 민주노총은 대한통운의 모회사인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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