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오늘(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건설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의 적극적 찬성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한다고 13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또 "민주노총 탈퇴에 참가한 노조는 현대건설을 포함해 진흥기업, 한신공영, 현대산업개발 등 전부 4개"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노동부에 따르면 이 4개 노조는 2007년 12월 7일 민주노총에 탈퇴서를 낸 뒤 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이라는 별도의 연합체 설립을 신고했으며, 민주노총도 지난해 1월 이들 노조를 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이들 4개 노조가 이미 1년6개월가량 전에 민주노총을 떠났음에도 이날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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