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대 산업도시인 울산에서는 중소기업들이 '1사1인 채용운동'에 동참해 올해 연말까지 1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울산중앙방송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 취업박람회장.
기업체들이 설치한 채용부스는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력서 접수부터 면접시험까지, 모든 채용과정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 인터뷰 : 윤영순 / 구직자
- "저희가 동구청 청년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자리가 있는 걸 알게 돼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황보경 / 구직자
- "제가 아는 기업도 있고, 모르는 기업도 있고 해서 (원서를) 넣을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원서를 넣기도 힘든데, 여기는 면접까지
보게 되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일 분기 울산의 실업률은 4.7%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15살에서 29살 사이의 청년실업률은 1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울산 상공회의소의 회원사들이 한 업체당 한 명을 더 채용하자는 1사1인 채용운동에 동참해 천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황보경 / 구직자
- "제가 아는 기업도 있고, 모르는 기업도 있고 해서 (원서를) 넣을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원서를 넣기도 힘든데, 여기는 면접까지 보게 되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5천 명의 구직자가 몰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42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박성훈 / 울산중앙방송 기자
- "기업들의 일자리 나누기가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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