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황사가 올해는 좀 더 일찍 찾아왔습니다.
요즘 황사엔 중금속은 물론 발암물질까지 묻어 오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황사철 건강관리 요령을 윤호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최근 황사에는 아황산가스나 카드뮴, 납과 알루미늄은 물론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까지 묻어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단 외출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나갈 일이 생긴다면 보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해 눈이나 호흡기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황사에 노출되면 중금속 때문에 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고, 콧물과 재채기는 물론 두통까지 유발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환자는 호흡 곤란으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 관리도 중요합니다.
황사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피부의 수분도 빼앗아가 피부건조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외출 전에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황사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기도 했지만, 전국에 황사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정도가 심합니다.
반드시 집에 들어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가장 기본적인 청결상태부터 잘 챙겨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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