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경기도 군포의 한 요양원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 현장 연결합니다.
윤길환 기자, 요양원 전체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졌다고요?
【 기자 】
네, 군포 효사랑요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이 시설에 입소해있던 8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이 입소자와 종사자 54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4명이 오늘 새벽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도의 노인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효사랑요양원은 5층짜리 복합건물 중에 4층과 5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확진된 입소자들은 어제 확진된 입소자와 같은 층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효사랑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54명의 입소자와 종사자 중에 5명의 확진자를 빼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이들을 지켜보고서 다시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경기 지역 확진자가 310명을 넘은 가운데 경기도는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환자가 있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을 펼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