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증세로 일산백병원에 입원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의 동선 파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감염경로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그제 오후 일산백병원으로 구급차에 실려왔던 파주 거주 50대 여성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산백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진료 시간이 지나 응급실 내 격리병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양성 판정이 나오자 병원 측은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확진자의 10대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다행히 확진자가 응급실만 거쳐 가 현재 외래 진료와 선별 진료소는 정상 운영 중입니다."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원 측은 건물 전체를 소독하고 출입 통제도 강화했습니다.
해당 환자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대구·경북지역이나 해외 방문 이력도 없습니다.
사실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분당제생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은평성모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일반 환자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