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가족 등 밀접 접촉자 13명이 감염되는 등 2차 감염도 심각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까지 구로 콜센터 11층 직원 77명과 이들과 접촉한 13명 등 9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입니다.
서울시는 11층 직원 207명과 다른 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 553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콜센터와 같은 건물에 입주한 200여 명과 근무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구로 콜센터 앞 선별진료소에는 오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건물 입주자와 근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보건소 관계자
- "같은 공간에 있었고 입주자들이 (감염을) 두려워하잖아요. 확실하게 동선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
서울 강서구와 노원구에서 콜센터 직원의 일가족이 모두 감염되는 등 2차 감염도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이 지난 7일 제주도를 여행한 사실도 확인돼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