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확진자들은 상당수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콜센터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있는데요.
이른바 더블 역세권이라 불리는 곳이죠.
특히 1·2호선 환승이 가능한 신도림역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하루 평균 9만 명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지하철 1호선을 통해 '원스톱'으로 연결됩니다.
인천에서 의정부에 이르기까지 수도권 전역에 걸쳐 있고, 환승역도 수십 개에 이릅니다.」
콜센터 인근에 버스 노선도 많다 보니 확진자는 수도권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8개 구에 걸쳐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에서는 광명과 안양, 김포, 멀리 의정부에서까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서울을 제외하고 구로 콜센터 확진자 중 인천 거주자가 가장 많아 이제는 수도권 각지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