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집단 감염 사례로 언급된 댄스 교습소나 노래방 등엔 사람들의 발길이 아예 뚝 끊겼습니다.
방문객이 90%가량 줄었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스포츠 댄스 교습소입니다.
평소 붐비던 오후 시간대 수강생은 이제 1명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충남에서 줌바 댄스와 관련해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속출하자 타격을 입은 것입니다.
▶ 인터뷰 : 최민제 / 스포츠 댄스 강사
-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안 좋다 보니까 학생들이 자제하고, 80~90% 회원분들이 안 나오니깐 거의 한두 명만…."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통해 전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건비조차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PC방도 있습니다.
▶ 인터뷰 : PC방 관계자
- "그래도 이 시간 되면은 한 30~40명 됐는데 지금은 한 10명 되는 거죠. 이게 인건비를 줄 수가 없어서 24시간 먹고 자요 제가."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노래방 업계도 고민이 생겼습니다.
▶ 인터뷰 : 노래방 관계자
- "보시다시피 아무도 없어요. 예전에 비해, 90% 이상 학생 노래방이라서 학생들이 방학 기간이면 많이 오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없어요."
업계는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류필선 / 소상공인연합회 홍보부장
- "위생 방역 수준을 스스로 높이기 위한 자발적 운동을 전개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을 위해 건물주, 소상공인 대표, 지자체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침체 기미를 보이는 여가 산업에 대한 고민도 코로나19가 낳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