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를 창업한 김범수(54) 이사회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 원 상당의 개인재산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20억 원치를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의장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기부를 결심하고 회사에 뜻을 전달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기부처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최근 교육 혁신가 발굴·육성 재단인 '아쇼카 한국'에 총 5만주, 문화·예술 분야 비영리단체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에 3만주를 기부하는 등 개인 보유 주식을 활용한 기부 활동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한 한국 인터넷 벤처 1세대입니다. 2000년 당시 이해진 사장이 이끌던
그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카카오 주식 1천251만4천461주, 약 1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주식 평가액은 이날 종가(17만9천500원) 기준으로 2조2천463억 원에 달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