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째 이어지면서 당장 손님이 끊긴 자영업자들이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고, 광장시장의 매출은 곤두박질 쳤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대표 관광지 광장시장.
전이나 반찬거리를 찾는 손님들로 분주하던 거리에 상인들만 오고 갑니다.
▶ 인터뷰 : 광장시장 상인
- "매출이 10분의 아니지 30분의 1로 줄었어요. 200만 원이었으면 (지금은) 한 5만 원."
선별 상담소가 차려진 명동 거리도 텅 비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실제 코로나19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는데요. 이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
3년 동안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온 김 모 씨는 결국 지난달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외국인 손님만 받을 수 있는데 당장 3,4월 예약이 모두 끊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폐업한 게스트하우스 주인
- "예약이 들어온 게 없고, 취소만 와있고 그게 일주일 이상 쭉 이렇게. 국적을 떠나서 한국을 안 오려고 하는 거예요."
▶ 인터뷰 :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 "(예약률이)98%에서 지금 10% 미만. 그러면 80% 줄었죠. 90%죠. 90%. 저희가 항상 98% 이상이었거든요."
코로나19 확진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시장 경제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