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효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시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코로나19 방역은 지역이나 국가를 분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감염자, 접촉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시장은 "특히 해외 많은 나라가 지금 대한민국을 입국 금지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우리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한다면 한국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외 여러 곳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검진과 방역을 통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긍지 있는 우리 코리아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윤 시장은 "안산시에는 확진자는 없고 자가 격리자는 한 41명 정도"라며 "안산시는 105개국의 8만7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살고 중국 동포들은 한 5만8000명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윤 시장은 안산시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안산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을 최우선적으로 지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또 "공공의 선제적 대응과 높은 시민의식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다문화특
그러면서 윤 시장은 "방송을 통해서 그때그때 상황과 예방 수칙을 열심히 홍보도 했다"며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행정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