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절 사죄하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
이 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 여러분들께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다"며 취재진 앞에서 큰절을 했다.
이어 "당국에서 지금까지 힘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줘 고맙다"며 "고마움과 동시 정부에게도 용서를 구한다"면서 큰절을 한번 더 했다.
↑ 관계자 통해 질문 듣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
또 그는 "(코로나19는)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기격리 여부, 진단 검사 일시에 대한 질문에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와서 받았다"면서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데 음성이면 그런 줄로만 안다"고 말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가평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신천지 평화의 궁전 앞으로 지니가는 방역소독차 |
이 총회장은 이날 회색 정장에 노란색 타이를 착용하고 안경과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절을 할 때 그의 손목시계가 노출됐는데 시계에는 '박근혜'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