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난 28일 인천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 착수한 인천시는 오는 12일까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특히 높기 때문에 신속하게 검사하고 대응해야 지역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1인당 16만원에 달하는 검사 비용을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검사비 관련 국비 지원액을 제외하고도 시 예산으로 5억∼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닌 일반 시민이 검사를 무료로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라고 자처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검사를 받은 후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이 적발된 경우 검사 비용 전액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런 방침이 보도되자 온라인에는 '신천지 신도는 무료고 일반 시민보고는 돈 내라는 것은 잘못됐다'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해 "일반 시민도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상 무료 검사 대상일 땐 검사비를 내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신천지 신도에게만 제공하는 특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완료된 교인 68%가 확진 판정
아울러 "신천지 신도 무료 검사는 신도 개개인을 위한 조치가 아니다"며 "지역 확산을 막아 300만 인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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