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2일) 전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약 588만장을 공급합니다.
오늘(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확보한 공적 물량 마스크는 총 1천41만4천장입니다.
이 중 56.4%에 해당하는 약 587만7천장을 공적판매처에 출하 중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특별공급 69만장을 비롯해 우체국에 65만장, 농협하나로마트에 70만장, 공영홈쇼핑에 20만장, 중소기업유통센터에 12만장, 약국에 236만7천장을 공급합니다. 의료기관에는 115만장이 배정됩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오늘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은 전국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 전 매장이며, 우체국의 경우에는 공급 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소재 지역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청도 지역에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 유통센터의 경우 행복한 백화점(서울 양천구), 명품마루(서울역점과 대전역점), 아임쇼핑(부산역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공영홈쇼핑은 어제(1일)처럼 유선전화(전화주문☎ 080-258-7777, 080-815-7777)로 판매됩니다.
자세한 구입장소나 판매 시간은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행복한 백화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활용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마스크를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공급물량의 안정적 확보, 생산 확대 등을 통해 마스크 수급 관련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마스크 문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말씀을 드린다"면서 "공적 유통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에도 아직 체감할 수준의 마스크 보급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반성하고,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교육부에 초·중·고교 마스크 비축량을 수거해 우선 국민들에게 공급하도록 요청했고, 교육부에서 수용했다"며 "정부는 개학 전까지 각급 학교에 마스크 재비축을 완료하고, 학교에서 추가로 요청한 마스크 물량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