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정부가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천지가 어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신창 / 신천지교회 국제선교국장
- "우리는 정부의 요구에 가능한 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우리가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으려고 모든 건물을 폐쇄했고 내부 업무도 중단해 교인들이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한 뒤 법무부가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방문했던 교인 42명의 여행기록을 공개한 걸 비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만큼 7월 기록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와 바이러스 확산 사이 연관성을 과장하는 건지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는 일부 신도의 연락이 닿지 않아 한국 방역 당국이 애를 먹는다는 CNN 지적에 대해선 "이단이라는 인식으로 차별을 받고 있어 연락을 안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