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 학교 체력검사가 대폭 바뀝니다.
학생들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부족한 운동을 처방해주는 방식으로 개선됩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51년부터 유지돼온 초중고등학교의 체력검사 방식이 대폭 변경됩니다.
기존의 체력검사가 운동 기능을 측정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막상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건강 체력평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평가는 학생들의 건강도를 종목별로 측정해 그에 따른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내리게 됩니다.
▶ 인터뷰(☎)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온라인 상에서 아이들이 (검사) 결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처방 방법이 출력돼서 그걸 보고 학부모와 같이 지도해서…"
검사 종목은 왕복 오래 달리기와 팔굽혀 펴기, 체지방률과 체질량 지수 등 12개.
학생들은 이 중 5개를 선택해 체력을 측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올해 전국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중학교, 2012년에는 고등학교까지 건강 체력평가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