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오늘(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대략적인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고강동 빌라 거주 주민 A(여성) 씨와 대구 거주 대학생으로 부천 본가에 왔다가 확진된 B(남성)씨의 동선입니다.
부천시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5일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부천에서 대구 본가로 이동했습니다.
16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자가용을 타고 부산의 한 호텔로 이동해 숙박했습니다.
또 이튿날인 17일 오후 10시께 자가용을 타고 부천 고강동 자택에 도착한 뒤 18일까지 계속 집에 머물렀습니다. 19일 오후 6시에는 서울 강남을 찾았다가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A씨는 이후 20일 낮 12시 6분 부천시보건소를 방문했으며 오후 5시 40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도 자가용 승용차을 이용했습니다.
시는 A씨가 자택과 보건소에서 가족 등 4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접촉자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대학생 B씨의 경우 20일 오후 3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대구에서 부천시 소사본동 본가에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 2분 택시를 타고 부천 성모병원을 찾은 그는 오후 7시 걸
B씨는 이후 21일 오후 4시 걸어서 부천 역곡역 인근 친척 형 집을 찾았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썼으며 택시와 자택 등지에서 접촉자 6명이 발생한 것으로 시는 파악했습니다.
시는 B씨가 탔던 택시를 방역한 뒤 운행 정지 조치하고 접촉자들을 자가 격리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