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하루도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어제저녁 7시 50분쯤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당시 아파트 안에 있던 주민 8명을 옥상으로 대피시키고 신속히 진압하면서 불은 다친 사람 없이 8분 만에 꺼졌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가스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7시 20분쯤에는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한 가건 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음료수 대리점으로 사용돼 왔는데요. 대리점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점포로 번지면서 7,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14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건물이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져 피해가 컸습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0시 10분쯤에는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있는 오피스텔 8층에서도 불이나 약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오피스텔 안에는 아무도 없었는데요. 오피스텔 내부에 설치된 전열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이며 컴퓨터 등 기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기 다루실 때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29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40명을 구조하고 2,69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